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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유아이패스 코리아 이봉선 전무, 'RPA는 이제 시작, AI 접목해 전성기 맞겠다'

관리자 2023-06-08 조회수 140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전성기는 이제 시작입니다. RPA 기술이 단순, 반복 작업을 벗어나기만 하면 됩니다. 유아이패스는 RPA 플랫폼에 생성 인공지능(AI)과 광학문자인식(OCR)을 넣었습니다. RPA가 사람처럼 문서를 판단, 분석, 예측할 수 있다는 의미죠. 앞으로 RPA에 신기술을 꾸준히 접목해 전성기를 맞겠습니다."

유아이패스 코리아 이봉선 전무는 최근 진행한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아이패스가 RPA를 단순 서류 인식, 작업용으로 공급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AI로 RPA 기능을 끌어올려 새 먹거리로 삼겠다는 의미다.

이봉선 전무는 AI와 OCR 등 최신 기술을 넣은 RPA로 유아이패스를 전성기에 안착할 방침이다.

유아이패스 코리아 이봉선 전무. (사진=유아이패스)

RPA는 기업용 소프트웨어(SW) 로봇이다. 이 SW는 사람처럼 컴퓨터 스크린에 비친 문서 내용을 이해하고, 데이터를 식별, 추출하는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한다. RPA가 사람 대신 단순 서류 작업을 할 수 있는 셈이다. 이 기술은 사람 업무를 간소화하고 기업 운영 수익성과 유연성을 개선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RPA에 AI 접목하면 생산성·유연성 따라와"

이봉선 전무는 AI를 접목한 자사 솔루션 강점을 생산성과 유연성 향상으로 꼽았다.

이봉선 전무는 AI를 접목한 자사 솔루션 강점을 생산성과 유연성 향상으로 꼽았다. (사진=유아이패스)

유아이패스는 최근 생성AI인 챗GPT를 '유아이패스 플랫폼 23.4'에 연동했다. 이를 통해 애스크GPT라는 기능을 플랫폼에 추가했다. 사용자가 문서를 요청하면 애스크GPT는 관련 문서를 데이터로 추출한다. 해당 데이터가 어느 항목으로 분류돼야 하는지도 바로 알린다. 이봉선 전무는 RPA에 생성AI를 투입해 업무 간소화뿐 아니라 기업 생산성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기존에는 RPA가 데이터를 추출하면 사람이 이를 수작업으로 분류했습니다. 이는 단순 작업용 RPA 기능에 해당합니다. 유아이패스 플랫폼 23.4에서는 생성AI가 데이터 추출부터 문서 분류까지 모두 처리해 업무 생산성을 한 단계 올립니다."

이 전무는 AI를 접목한 자사 솔루션은 유연성도 갖췄다고 했다. 모든 고객사가 동일한 솔루션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목적에 맞는 AI모델을 만들어 솔루션에 탑재할 수 있다는 말이다.

모델 개발 과정도 손쉽다. 이 전무는 "유아이패스는 일반 유저들도 AI모델을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SW 도구를 지원한다"며 "여기서 AI모델을 훈련해 특정 솔루션에 접목, 응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다큐먼트 언더스탠딩'은 문서를 OCR로 자동 처리하는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스튜디오 X'를 탑재했다. 스튜디오 X는 데이터 추출, 학습, 검증 등 쉬운 인터페이스 기반으로 이뤄졌다. 일반 사용자은 이 도구로 직접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다. 고객사는 스튜디오 X로 원하는 AI모델이나 OCR을 만들어 다큐먼트 언더스탠딩에 바로 접목하면 된다.

그는 기업 AI모델도 솔루션에 접목할 수 있다고 했다.

"현재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네이버 등에서 다양한 AI모델을 내놓고 있습니다. 고객은 이런 AI모델을 솔루션에 넣어 앤드-투-앤드 자동화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유아이패스는 기업 AI모델을 운영할 수 있을 정도로 유연하고 개방적입니다."

"RPA, 단순 작업 뛰어넘어야...AI 통한 기능 향상 필수"

이봉선 전무는 RPA와 AI는 완전 업무자동화를 위해 공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유아이패스)

이봉선 전무는 RPA에 AI과 OCR 기능을 투입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 전무는 "RPA 그 자체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가 왔다"고 했다. RPA는 AI, OCR 등 신기술과 공존하면서 기능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의미다.

그는 "아직은 간단하고 반복적인 업무 처리만 가능한 RPA 솔루션이 대부분"이라며 "유아이패스는 챗GPT 등을 접목해 단순한 기능 그 이상을 해야 시장 선점을 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RPA 기업은 사람처럼 문서를 판단, 분석, 예측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춰야 비즈니스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의미다.

"제조업, 국내서 가장 큰 고객...솔루션 보안도 철저"

이봉선 전무는 국내 다양한 산업군이 RPA를 활용한다고 했다. 이중 제조업이 가장 비중을 차지한다. 제조사는 인보이스 등 문서를 처리해야 하고 ERP 시스템을 활용한다. RPA가 이러한 문서·시스템 작업을 자동 처리할 수 있다.

이 전무는 제조업이 국내에서 가장 큰 RPA 도입 비중을 차지한다고 했다. (사진=유아이패스)

"국내에서는 제조업, 금융, 통신, 서비스 순으로 RPA를 많이 적용합니다. 물류, 제약, 운송 산업군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장 비중 큰 제조업은 다른 산업군보다 문서 처리량이 많습니다. 이를 사람이 다 처리하기 힘들어 활용하는 게 바로 RPA입니다."

그는 국내 RPA 시장은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더 성장해야 한다고 했다. 현재 미국이 가장 큰 시장이고,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전무는 "일본은 최근 RPA뿐 아니라 여기에 들어가는 생성AI와 OCR까지 적극 도입한다"며 "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생긴 인력 부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봉선 전무는 유아이패스 솔루션 보안 기능도 강조했다. 이 전무 설명에 따르면 유아이패스는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보안 규정을 준수한다. 최근 보안 심의 기관 베라 코드에서 최고 보안 등급을 받기도 했다.

그는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미국 해군이 유아이패스 솔루션을 활용한다. 국내에서는 공군이 고객사다"며 "높은 보안 등급을 요구하는 기관도 우리를 신뢰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무는 유아이패스 솔루션을 한국 시장에서 더 알리기 위해 국내외 기업과 꾸준한 기술 협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국내에서 AI에 활발히 투자하는 기업들과 협약 맺은 상태"라며 "RPA 솔루션 기능을 더 고도화하고 국내 시장을 확장해 새로운 RPA 전성기 시대를 맞이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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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문: https://zdnet.co.kr/view/?no=20230605152630

출처: ZDNET Korea 김미정 기자 (notyetkim@zdnet.co.kr)